본문
폰테크 공항에 도착하면 느껴지는 설렘이 있다. 여행이건, 출장이건 해외로 ‘떠난다’는 것 자체가 주는 고양감이다. 하지만 공항이 일터가 되면 어떨까. 17일 EBS 1TV 의 김남호 PD가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일’로 만나본다.
폰테크 연간 이용객 약 7000만명의 인천국제공항에는 매일 약 1130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37년 차 정성진 관제사는 입버릇처럼 굿 데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그가 높은 곳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들과 신호를 주고받는다면, 공항의 지상 조업자는 땅에서 공항을 지킨다.
지상 조업자는 비행기를 활주로로 이끌고 수하물을 하역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승객들에게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든다. 12년째 팀을 이끄는 이윤호씨는 은퇴할 때까지 한 번의 사고도 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폭발물처리반(EOD)은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잊지 않는 팀이다. 오래 방치된 미확인 수하물은 테러를 담당하는 EOD에 신고된다.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로 정체를 확인하고, 폭발물이 발견되면 처리하는 것까지가 임무다. 오후 10시45분 방송.
과거 우리 지역에서 어떤 재해·재난이 있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국민안전24’가 연내 개통한다.
행정안전부는 AI를 기반으로 대국민 재난·안전정보 제공 창구를 통합하고,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안전24’를 올해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안전24는 폭우와 산사태, 산불 등 재해·재난 정보를 제공하던 창구 5종을 하나의 누리집과 앱으로 통합한 서비스다.
기존 5종 서비스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생활안전지도, 국민안전교육플랫폼, 안전신문고, 어린이놀이시설 등이다.
국민안전24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과거 재해·재난 피해 이력, 기상특보, 대피소 위치 등 주변 위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행안부는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문자·음성·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 안전신문고에는 문자와 이미지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사진만 올려도 자동으로 신고 문구가 생성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예방안전정책실장은 최근 국지성 극한호우와 유례없는 대형 산불 등으로 피해가 잇따르면서 개인에게 특화된 개인 맞춤형 재난안전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AI 기반 재난·안전서비스 추진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