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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충남 당진시 송악읍 KG스틸 당진공장에서 하청 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 당국 등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KG스틸 하청업체 소속 A씨(54)가 9.4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쿨링타워 설비 부품을 인양하던 A씨는 갑자기 줄이 끊어지면서 부품과 부딪혔다. 이어 해당 부품은 A씨가 서 있던 난간과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난간이 파손돼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6시 32분쯤 숨졌다.
사고 관할청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이날 사고 사업장 작업 중지 조처를 내린 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150억달러(약 20조7030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나는 뉴욕타임스에 150억 달러 상당의 명예훼손 및 모욕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소송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를 가리켜 우리나라의 역사상 최악이자 가장 타락한 신문 중 하나라며 급진 좌파 민주당의 사실상 ‘대변자’(mouthpiece)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는 너무 오랫동안 자유롭게 거짓말하고 나를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해 왔는데, 이제 그것은 멈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뉴욕타임스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을 거론하며 그것은 단 하나의 가장 큰 불법적인 선거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임스(신문)은 수십 년 동안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인 나와 내 가족, 사업체, 미국 우선주의 운동, 마가(MAGA), 미국 전체에 대해 조직적인 거짓말에 관여해 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송액인 150억 달러는 뉴욕타임스의 전체 시가총액인 96억5000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플로리다주에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언론을 상대로 여러 차례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나는 한때 존경받았던 이 누더기(rag)에 책임을 묻기로 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이는 우리가 조지
폰테크 스로파도풀로스(본명은 스테파노풀로스)/ABC/디즈니, ‘60분’/CBS/패러마운트를 상대로 거둔 성공적인 소송을 포함해 가짜뉴스 방송사에 대해 하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성폭행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ABC 측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말 ABC와 소속 앵커 스테파노풀로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 1500만달러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CBS 모회사인 파라마운트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의 인터뷰를 유리하게 편집했다는 이유로 제기한 소송에서 1600만달러를 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